마키하라 레이코는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강도를 만나 다치는 사고를 당한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젊은 남자가 그녀를 구해 주고, 자신은 사진작가라며 그녀에게 모델 제안을 한다. 남편에게는 비밀로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이다. 레이코는 그의 집을 몰래 오가기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섬세한 분위기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서서히 깊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레이코는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내면을 발견하게 되고, 일상에 갇혀 있던 한 여자에게 이 만남은 새로운 가능성으로의 첫걸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