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시에서 자라 시골로 이사 가는 것을 늘 꿈꿨지만, 현실은 내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냉혹함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논과 밭이 둘러싼 시골 집에서, 남편 타로는 결혼 직후 도시로 출장을 떠났다. 나와 함께 살던 시아버지는 상냥하고 다정한 과부로, 늘 나를 따뜻하게 보살펴주었다. 점차 나는 조용한 시골 생활에 마음을 빼앗기며 천천히 흐르는 그 일상의 평온함에 안식을 느꼈다. 그러나 어느 오후, 시아버지가 외출한 사이 나는 그의 친구에게 자위하는 장면을 들켜버리고 만다. 그 순간, 내 삶은 영원히 바뀌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