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마포 밧줄에 묶여 임신한 배를 꽉 조여 맨 채, 흔들리는 촛불이 그녀의 얼굴 위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진동기가 자궁 속에서 쉴 새 없이 울리자 검은색 젖꼭지와 임신 선이 괴로움 속에 일그러진다. 면도한 패이팬은 축축이 젖어 빛나고, 부풀어 오른 가슴에서는 모유가 뚝뚝 떨어진다. 생생하고 여과되지 않은 리얼함으로 모든 디테일이 담겨 있다. 수치와 고통이 뒤섞인 고통스러운 표정이 그녀의 얼굴을 덮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방 안에 울려 퍼지는 태아를 위한 자장가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