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굶주린 망상적인 소녀 스미레는 여행 도중 외진 산속 온천 여관에 들렀다가 거기서 만난 한 남자에게 깊이 빠진다. 그의 말에 마음을 뒤흔들린 그녀는 점차 자신의 몸을 그에게 내맡기게 되고, 매번 스미레의 눈가에 맺히는 눈물은 순수하면서도 압도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하루 종일 밧줄에 묶인 채 반복되는 열정적인 만남 속에서 그녀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이야기는 구속과 순애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며, 관객을 끊임없이 빨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