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그는 깨어나자마자 자신의 몸이 바닥과 융합해 버려 바닥 사람이 되어버리고 만다. 아내가 집에 돌아와 그의 몸을 발로 밟기 시작하며, 터무니없는 일상이 시작된다. 이토록 부당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여인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경외를 느낀다. 지배받는 쾌락을 경험하며 그는 이 새로운 현실에 온전히 자신을 맡긴다. 비합리적인 삶 속에서 오직 아내의 발 아래만이 유일한 쾌락의 원천이 되어간다. 마음 깊은 곳까지 완전히 충만해진 그는 순응한다. 이 터무니없는 지배가 새로운 욕망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