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청춘을 바친 아들은 한 사건을 계기로 어머니가 집주인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자 악몽에 휩싸인다. 그는 어머니를 지배하는 집주인을 창고 안 깊은 곳에서 발견하고, 어머니가 음탕한 눈빛으로 그에게 반응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를 본 아들은 격렬한 증오와 분노에 휩싸이며 서서히 광기로 빠져든다. 어머니를 묶고 고통을 주며,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오랫동안 억압된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그녀의 몸을 구원의 그릇으로 삼는다. 그러나 아들이 인간 내면의 추악함에 눈을 뜨는 순간, 그 자신도 더욱 깊은 타락에 물들어간다. 이 깊은 창고는 왜곡된 유대를 더욱 깊게 만들면서도, 그들의 영혼을 서서히 부식시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