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바사사야마에 위치한 이 절은 과거 무라사메와 시마바라의 기생들을 보호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었다. 1956년, 매춘금지법이 제정된 후에는 폭력적인 남편에게 시달리거나 채권자들을 피해 달아난 유부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이 절은 연을 끊는 장소로 이름 높던 곳에서 고통받는 주부들을 위한 성역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되었다. 『니승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는 한때 귀족이었던 수녀와 남편을 잃은 과부, 두 명의 성숙한 여성의 삶을 그린다. 그녀들의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깊은 에로티시즘과 삶의 갈등을 담아낸 이 작품은 슬픔과 욕망이 얽히는 애절하면서도 유혹적인 이야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