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엄격한 규율에 얽매인 며느리는 혹독한 일상을 견뎌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건이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우연히 다기 세트를 깨버린 것을 계기로, 분노한 시아버지가 마을 전통에 따라 혹독한 처벌을 집행한다. "며느리는 하인과 같다. 하인은 버려도 상관없는 존재다..." 이 냉혹한 선언은 그녀의 고통을 그대로 드러낸다. 본작은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의 터무니없고 억압적인 관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그녀의 필사적인 몸부림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신생 레이블 글로벌 미디어 라이트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이야기의 1부만을 담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독립된 관람이 가능한 구성이다. 긴장감 넘치고 불안한 분위기가 이야기를 끌고 가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