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인 내 책상 모서리에서 연필이 떨어졌는지 몰랐다. 그때 뒤쪽 자리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나카타니 히토미가 수줍게 웃으며 연필을 건네주고 있었다. 그녀의 피부는 수정처럼 맑았고, 가슴은 부드럽고, 엉덩이는 매력적으로 볼록했다. 입가를 살짝 올린 미소는 꿀이 흐르듯 달콤하고 유혹적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완전히 반해버렸고,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되었다. 머릿속은 항상 히토미의 모습으로 가득 찼다. 그녀가 작은 비키니 차림으로 나에게 유혹적으로 다가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교과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녀에 대한 감정은 날이 갈수록 더 강해져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