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지방 국립대학병원.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이 어두운 베일에 가려진 의료계 이면을 파고든다. 환자와 간호사 사이에 이루어지는 신비로운 성적 회춘 요법이 그 실체를 드러낸다. 매일 밤, 용돈을 원하는 환자와 욕망에 사로잡힌 간호사들은 조용한 병동의 틈을 타 은밀한 육체관계를 맺는다. 몰래 설치된 카메라는 인근 병실에서 자고 있는 다른 환자들을 의식한 채도 마다하지 않는 생생하고 거침없는 성관계를 포착한다. 깊은 밤,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와 억누른 욕망에서 비롯된 축축한 음향이 병동 전체에 울려 퍼지며 의학의 경계를 넘어서는 인간 본능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