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사회에 지친 여고생들은 밤이면 학교를 순찰하는 한 교사에게 위로를 찾기 시작한다. 이 교사는 평범한 교사가 아니라 신체적, 정서적 성장을 갈망하는 존재였다. "졸업하면 어른이 되는 거니까 이제 이해해야지,"라며 그는 그녀들의 몸에 손을 대고 마음속 깊은 곳에 불을 지핀다. 어두운 학교 복도에서 펼쳐지는 은밀한 만남 속에서 성숙한 여성의 따뜻한 손길이 드러난다. 이처럼 아름답고도 씁쓸한 순간들이 순수한 소녀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감정을 일깨우며 잠들어 있던 욕망을 깨운다. 스쳐가는 매 순간이 어른이 되는 책임감과 사랑의 덧없는 시작을 품고, 애절한 성장 드라마를 완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