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코토다. 여자친구와 거의 3개월째 사귀고 있다. 그녀의 누나 아즈사는 도쿄의 제약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똑부러지는 여자로, 안경까지 어울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녔다. 최근 여자친구 집에 머무르게 된 날, 우연히 아즈사와 둘만 남게 되었다. 그러자 그녀는 나를 '남동생'이라 부르며 말했다. "마코토야… 나를 '누나'라고 부르지 마. 날… '개돼지년'이라고 불러줘…"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말했지만, 입가에는 은은한 미소가 맴돌았다. 그 순간의 분위기는 은은하면서도 성숙했고, 내 마음 깊이 오랫동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