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항공편이 전면 취소되면서 출장 중 급히 숙소를 구해야 했다. 태풍이 예정보다 빠르게 상륙하면서 귀경 항공편이 모두 취소되었고, 상사의 지시로 하루 묵고 다음 날 돌아가기로 했다. 서둘러 호텔을 찾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방은 단 한 개뿐이었다. 늘 소심하고 남자다움 없어 보이던 부하와 함께 방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보내는 밤, 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른다. 긴장감과 감정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그 밤을 함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