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남편이 근처 부부 스파를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나는 그를 깊이 신뢰하고 있었다. 결혼 이후 늘 정성스럽고 성실하게 나를 대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무슨 계획을 꾸미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잠시 스쳤지만, 그의 제안은 너무 매력적이어서 곧바로 의심은 사라졌다. 도착한 곳에서 뜻밖의 전개가 펼쳐졌다. 남편은 여성 스태프에게 맡겨졌고, 나는 야마모토라는 남성 마사지사에게 맡겨졌다. 마사지는 처음엔 평온하게 진행되었고, 나는 전혀 불편함 없이 완전히 긴장을 풀었다. 그러나 내가 등을 대고 눕는 순간, 야마모토는 진짜 의도를 드러냈다. 상황에 빠져든 여성 스태프까지 가세하면서, 내 곁에서 잠들어 있는 남편 바로 옆 침대 위에서 '망우리가에시'라 불리는 특별한 시술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그 어느 때도 내게 보여주지 않았던 기술이었다. 분위기는 일순간 급격히 변했고, 우리 사이에 숨겨져 있던 욕망과 감정이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