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남동생은 매력적인 누나의 유혹에 빠진다. 욕실이라는 무방비한 공간에서 참을 수 없는 욕망에 굴복한 그는 처음엔 장난처럼 여겼던 관계 속에서 점점 거칠고 폭력적인 본능을 드러낸다. 처음엔 농담처럼 시작된 유혹은 금세 통제를 벗어나고, 누나는 동생의 무자비한 강렬함에 저항하지 못한 채 점차 그의 희생물이 되어간다. 비밀리에 진행되는 이 금기된 관계 속에서 누나의 갈등 어린 감정과 동생의 억제되지 않은 행동이 충돌하며, 피를 나눈 사이에 휘말린 누나의 격렬한 열정과 내면의 고통이 노골적인 장면들로 생생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