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구조 조정으로 인해 계약직 사원 스구라에게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가 떨어진다. 오랜 시간 회사에 헌신하며 자신의 능력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그에게 이 소식은 치명적인 충격으로 다가온다. 고위 경영진에게 애원하며 계약 연장을 간청하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분노는 점점 커져만 간다. 그의 분노는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준 동료이자, 비밀리에 사랑해왔던 비서 히로코 리쿠타에게로 향하게 된다. 무너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스구라의 마음은 점점 어두워지며, 히로코와의 관계는 고통스럽고 치욕적인 강렬한 전개로 치닫는다. 절망과 수치, 압도적인 긴장감이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