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지배 아래에서 저항은 금지되어 있다. 양팔이 묶인 여자는 완전히 그의 뜻에 맡겨진 상태다. 극도로 예민한 신체를 지닌 그녀는 가장 사소한 접촉에도 강렬한 쾌감을 느낀다. 그러나 자신의 저항은 외면당한 채, 점차 스스로의 쾌락을 갈망하게 된다. 검은 정장 차림에 아름다운 다리로 유명한 미녀가, 점차 탐욕스럽고 공격적인 유혹자로 변모해간다. 그녀의 몸은 끊임없이 흥분 상태를 유지하며, 그의 손길 하나하나에 더욱 깊은 쾌락 속으로 빠져든다. 지배와 복종, 쾌락과 수치가 얽히는 이 장면은 보는 이마저 빠져들게 하는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