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에만 매달리다 보니 집에 돌아와선 게임에 빠져 하루하루를 흘려보낸다. 방은 더럽고, 이대로라면 외롭게 죽어가도 아무도 모를 거라는 두려움이 밀려온다. 어느 날 고장 난 게임기를 버리러 쓰레기장에 갔을 때, 이웃집에 사는 니트족 소녀 아이가미즈키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녀를 내 방으로 초대하고, 그녀의 방에 들어가 다시 게임에 빠진다. 사회의 최하층에서 간신히 살아가는 두 사람, 어두운 곳에서 서로의 외로움을 나누며 어색하게 가까워진다.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마음. 비디오 게임에 대한 공통의 열정이 둘을 잇는 다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