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후지키 사에는 남편 가족이 운영하는 온천 여관을 물려받아 관리하게 된다. 오랜만에 시아버지와 재회한 사에지만, 그는 아내의 죽음 이후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진 상태였다. 당황하고 불안한 마음을 안은 채 사에와 남편은 여관 운영의 일에 적응하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어느 날 청소를 하던 중 시아버지가 갑자기 그녀를 끌어안으며 속삭인다. "너무 외로워… 사에야." 그녀는 "그만하세요, 시아버지!"라며 저항하지만, 그의 열정적인 애무에 점차 흔들리고 결국 그 자리에서 그의 침입을 허용하고 만다. 이 이야기는 남편의 어머니 사후 변화하는 가족 관계 속에서 예기치 못한 감정이 일어나는 사에의 내면의 갈등과, 예상치 못한 강렬한 관계에 휘말려가는 과정을 그린다. 고요한 여관이라는 고립된 공간 속에서 부부와 시댁 간의 유대가 예상 밖의 방식으로 변화하는 섬세한 드라마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