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사로 일하던 주인공은 수업 중 자신을 묵묵히 바라보는 제자 츠보미의 시선을 느낀다. 그 눈빛만으로도 점점 커져가는 그녀의 감정을 알 수 있었다. 일본어 수업 중 츠보미가 '스키'라는 단어의 활용에 대해 묻는다. "스키나 선생님", "모토 스끼니", "스끼다", "스끼나라바 츠키아테"—이 문장들을 통해 츠보미의 감정이 서서히 드러난다. 매번 속삭이는 '사랑해요'에 주인공의 가슴은 점점 뜨거워진다. "선생님, 저만 봐주세요", "선생님, 여기 와요"—그녀의 말에는 분명한 신체 반응이 뒤따른다. 어느새 주인공은 그녀에게 완전히 매료되고 만다. 선생과 제자의 관계가 잘못된 것임을 알지만, 츠보미가 눈물을 머금고 애원할 때면 "저도 사랑해 준다고 말해줘요, 선생님"이라는 말에 마음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그녀의 마음에 응답하고 싶은 욕망이 가슴 깊이 박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