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는 마음속 깊이 계모 마리코에게 품어온 비밀스러운 감정을 안고 고향과 멀리 떨어진 대학으로 떠났다. 졸업을 무사히 마친 그는 외로움을 안은 채 귀가하는 길에 올랐고, 그 순간 갑자기 그가 몰래 사랑해온 마리코가 눈앞에 나타났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그녀를 본 아키라는 기쁨에 전율했다. 둘만의 조용한 졸업 축하 속에서 호텔로 향하는 길, 그들은 따뜻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존재에 마음을 녹였다. 그러던 중 마리코가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이게 너에게 주는 졸업 선물이야, 아키라"라고 말한 뒤 그에게 다정한 키스를 건넸다. 오랫동안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그의 감정이 마침내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