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영업사원으로 일했지만, 6개월 전 출장 중 교통사고를 내며 책임이 명확한 과실로 인해 퇴사하고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피해자에게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야 했고, 지금까지도 재정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인 두 자녀를 두고 있어 생활비, 교육비, 주택 대출 등 매일같이 지출이 쌓여만 갑니다. 역사 내 상가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입을 얻고 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야간 알바까지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과거의 선택들이 맞았는지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됩니다. 시간은 흐르고 나이는 들며 돈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졸여도 더는 고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오늘부터는 어떻게든 버텨내고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