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권유로 미오 쿠라키는 명문 대학의 부교수와 결혼했다. 처음에는 남편이 다정하게 대해주었지만, 정교수 승진에 번번이 실패하자 점차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부부 관계는 기울어지고, 남편은 집안일과 봉사만을 더 강요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미오 쿠라키도 남편의 고충을 이해하려 애쓰며 배려했지만, 그의 행동이 계속되자 자신의 감정도 한계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남편의 변화에 지친 미오 쿠라키는 마침내 자신의 진심을 솔직히 마주할 수밖에 없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