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를 운영하는 오오모리 집안의 붕괴를 그린 충격적인 이야기. 아들 마사키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며 매일을 보내지만, 가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에 점점 더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아들의 고통을 걱정하는 어머니 리요코는 다정하게 그를 감싸 안아 위로하려 하지만, 그녀의 따뜻함은 오히려 마사키의 마음속 깊은 감정을 자극할 뿐이다. 리요코가 아들이 몰래 야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가족 사이의 분위기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점차 감정을 통제할 수 없게 된 마사키는 아버지 몰래 어머니에게 다가가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가족 간의 유대는 더욱 파괴되어 간다. 결국 이 이야기는 '가족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