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게 '아름답다'고 칭찬받는다는 것은 종종 내면의 갈등과 깊이 얽혀 있다. 타인으로부터 '아름답다'고 칭송받는 여성들 중 다수는 외모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이 위협받을 때, 특히 자아의 상징이자 핵심인 얼굴이 더럽혀지거나 망가질 때,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수치심과 굴욕감이 밀려온다. 이러한 감정은 때때로 슬픔과 기쁨이 뒤섞인 전에 없던 쾌락으로 변모하기도 하며, 아름다움과 추함의 경계를 흐리게 하고, 사람을 새로운 감각의 영역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