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후, 아내 사카키 나치의 부부 생활은 갑작스럽게 멈춰선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악화되는 소통 속에서 나치와 남편 사이의 거리는 점점 벌어져만 간다. 어느 술자리에서 그녀는 마음을 끄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연인 이상, 부부 미만의 미묘한 균형 위에 놓여 있다. 그는 '노예'라 불리며, 나치에게 유일한 희망이 된다. 이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결혼 생활이 무너지는 가운데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는 나치의 이야기가 여기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