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라고 외치는 소리와 함께 학생들이 일제히 술잔을 들었다. "선생님, 중간에 전학 가신다니 너무 슬려요... 이렇게 이별 파티를 열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고 눈물을 머금은 학생들이 말했다. 그러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수군거림이 퍼져나갔다. "어차피 학생한테 뭔가 시도한 거겠지." "잘됐네, 진짜 역겨웠어." "항상 변태 같은 눈빛으로 우리만 보고." 대화는 학생들의 적개심이 섞인 목소리로 번졌다. 선생과 제자 사이의 복잡한 애정과 배신감이 뒤섞인 채, 긴장감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분위기 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