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코(34)는 결혼한 지 5년 차다. 중학교 시절 선배와 운전면허 학원에서 재회한 후 1년간 사귀어 결혼했다. 직장과 가사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이웃집 부부의 아내인 그녀의 행동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웃 부부의 관계가 어쩐지 자연스럽지 않다는 소문을 듣게 된 스미코는 점차 마음 한켠에 어둠이 스며드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진실을 파헤칠 용기는 나지 않아 날들은 그대로 흘러간다. 어느 날,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스미코는 여행을 떠난다. 낯선 남자를 만나는 순간, 첫 키스의 감각에 몸이 떨린다. 남자는 천천히 그녀를 애무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끌다가, 이내 열정적으로 그녀를 압도한다. 그의 말과 손길에 마음이 녹아내리고, 죄책감은 쾌락의 물결에 휩싸인다. 그의 음경이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를 파고들고, 그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진다. 정신적 정리란 찾아오지 않은 채, 그녀는 새로운 감정의 물결에 휩쓸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