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이 흐르며 그들의 결혼 생활은 점점 소원해졌지만, 여전히 약한 유대감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아내가 침대에서 그의 다가감을 거부했다. 그 순간, 그는 진정으로 그들의 관계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있었다. 포기하는 것은 곧 끝이었다. 어느 날 밤, 회사의 술자리에서 만취한 채 집에 돌아온 그는 평소처럼 아내의 방으로 들어갔다. 망설이며 이불을 걷어보았고, 그 아래 얼굴을 파묻은 채 누워 있는 여자를 발견했다. 그러나 그곳에 있던 여자는 아내가 아닌, 처제였다. 충격과 혼란이 그를 집어삼켰다. 그들의 결혼 생활 속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