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의 아파트 건물주 아내인 아야는 동네에서 친절하고 아름다운 여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평온하고 평범한 삶 속에서, 그녀의 내면에는 숨겨진 욕망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그녀는 끊임없이 자문한다. 이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것인지, 변화 없는 이 삶 속에서 나이만 먹어가야 하는 것인지. 그런 그녀의 진짜 본성을 자극하는 건 바로 향정신성 미약의 힘이다. 그 약은 그녀를 끝없는 쾌락의 늪으로 끌어내린다. 아내를 소중히 여기는 기혼 남성들,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