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자의 마음 속에 묻어두었던 숨겨진 욕망. 남편과의 관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냉담해졌고, 매일 커져만 가는 성적 욕구를 견디기란 점점 힘들어진다. 하지만 아내로서의 책임감과 내면의 갈등에 얽매여 그녀는 이 충동을 억누르려 안간힘을 쓴다. 그런 그녀에게 감독의 말과 남자 배우의 부드럽지만 당당한 유혹은 마치 계시처럼 다가온다. 그 순간, 오랫동안 잊고 있던 감각들이 다시 깨어나며 온몸과 마음이 타오르기 시작한다. 억눌러왔던 열정이 터져 나오고, 흥분은 넘쳐흐른다. 그 한순간이 그녀에게 새로운 시작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