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대기업 사장이고, 어머니는 유명한 미의학 연구가였다. 그러나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우리 가정은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점점 통제를 잃어가며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전학을 가야 했다. 지루하고 무의미한 이 삶을 무너뜨리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마저 느꼈다. 어느 날, 그냥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고, 뜻밖에도 어른들이 몰려들어 열광하며 날 미친 듯이 반겼다. 돈 때문이 아니었다. 난 인정받고 싶었고, 나만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싶었다. 그렇게 비로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고, 그 과정 속에서 진짜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