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날 조부상의 3주기 추도식에 남편과 함께 시댁에 다녀오게 되었다. 시골에서 온 시동생들은 거칠고 지나치게 친근하게 굴어 함께 지내기 꺼려졌지만, 시부모님 댁을 관리하고 있는 입장상 예의 차리기 위해 얼굴을 비출 수밖에 없었다.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어 남편은 갑작스러운 직장 일로 급히 돌아가야 해 나 혼자 남겨졌다. 장례 준비와 여러 가지 집안일을 도우라는 부탁을 받아 결국 시댁에서 혼자 3일간 머물게 되었고, 모든 일을 마무리한 후 게스트룸에서 혼자 잠들려는 찰나, 뜻밖에도 시동생들에게 갑작스럽게 덮쳐지는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