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사람들이 외면하고 싶어 하는 어두운 진실이 존재한다. 특히 구치소와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는 이성마저 거스르는 황당한 일들이 만연해 있다. 쇠창살 뒤에 갇힌 무고한 남자의 눈앞에서, 단지 면회를 온 한 여자는 다른 남자의 음경을 받아들이며 납득할 수 없는 쾌락에 자신을 내맡긴다. 유리 너머의 수감자는 충격과 침묵 속에서 그저 바라볼 뿐이다. 본작은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벌어지게 되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그 이면에 숨겨진 극심한 비합리성의 깊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